주말엔 구구삼계탕에서 몸보신

비래동 구구삼계탕

비래동엔 터줏대감처럼 그자리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오는 음식점들이 몇곳있는데 그중 한곳이 바로 구구삼계탕이다. 구구삼계탕 이외에도 옆엔 왕릉숯불갈비도있고 아마 비래동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이지 않을까하다.

복날은 지났지만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 구구삼계탕으로 향했다. 구구삼계탕은 삼계탕과 백숙이 주메인이기때문에 시간이소요가 많이 걸리니 방문하기전에 미리 예약해두면 방문하자마자 먹을수 있다!

구구삼계탕 점심특선

평일에는 점심특선으로 반계탕 주문이 가능한데 우리가 방문한날은 주말이라 아쉽게도 1인 1닭을 할수 밖에 없었다. 평일엔 반계탕 700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으니 다음엔 평일에 방문하는걸로 ~

원산지 표시

요즘은 어떤음식점이든 원산지 표시가 되어야하는데 구구삼계탕은 테이블 바로 옆에 원산지 표기가 정확히 되어있었다. 오리, 닭, 삼계탕, 전복, 누룽지는 전부 국내산. 이중 김치, 깍두기 고춧가루는 중국산이다. 90%가 국내산이라는점.

구구삼계탕 밑반찬

우린 예약을 하고 갔기때문에 테이블이 이미 셋팅되어이었다. 밑반찬은 총 6가지. 삼계탕과 잘어울리는 음식들로 한가득이었다. 이중 구운계란은 인원수에 맞춰 나온다. 구운계란이라 그런지 따끈한 온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식사가 나오전에 시식을했는데 와 구운계란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퍽퍽하지 않고 고소함을 한입에 느낄수 있어서 그런지 구운계란은 별도로 판매도 하고 있었다.

구구삼계탕 가격

삼계탕은 일반 삼계탕이 아니고 누룽지삼계탕이다 가격은 12000원 이고 전복을 넣으면 추가3000원이 붙는다. 닭이나 오리로 하는 요리는 대부분 메뉴에 들어가있는듯하다.

삼계탕 등장

드디어 메인이 나왔다. 두둥. 한솥 가득 보글 보글 끓고 있는 뚝배기를 보니 급 배고픔이 밀려왔다. 삼을 품은 영계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다. 아래엔 누룽지가 한가득. 색깔이 뽀얀 국물이 아니라 갈색빛이 돌며 진함이 바로 느껴졌다.

같은 닭으로 하는 요리이지만 삼계탕은 푹 삶았기때문에 닭가슴살도 연하고 부드럽다. 원래 윙봉파인데 삼계탕먹을땐 다리날개 닭가슴살 전부 흡입해야 제맛인듯.  
주말에 몸보신 제대로하고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