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가볼만한곳 금산관광농원 어죽&도리뱅뱅이 먹으러ㄱㄱ
- 요리/쿡방
- 2020. 11. 13.
단풍구경을 가지못했으니 눈으로라도 담으려고 드라이브를 떠났다. 오늘의 목적지는 금산. 실은 금산이 첫번재 목적지는 아니었고 만인산으로 먼저 향했으나, 사람들도 너무 많고 주차할곳도 마땅치않아 5분만에 만인산을 벗어나 금산 가볼만한곳을 찾았다. 그중 금산관광농원이라고 어죽과 도리뱅뱅이를 판매하는점을 최종 목적지로 삼았다.
금산관광농원은 아주오래전 지인과 함께 방문한적 있었는데, 몇년이 지나 가봐도 엣모습그대로의 느낌이었다. 단 주차장은 깔끔하게 재정비가 되었다는것만 빼고는 말이다. 금산의 대표 음식은 바로 어죽과 도리뱅뱅이다. 충정도인이 아니라면 어죽과 도리뱅뱅은 처음듣는 음식일수도있지만 충정도 특히 금산에서는 유명한 고향음식인셈이다.
금산관광농원에서는 대표메뉴로 어죽과 도리뱅뱅을 판매하는곳이라 오랜만에 맛볼겸 식당으로 향했다. 일단 주문은 무메인음식인 어죽과 도리뱅뱅을 주문했다. 추가로 민물새우 튀김도^^ 기본 밑반찬이 셋팅되었다. 뭐 어디가서 쉽게 볼 수 있는 밑반찬으로..ㅎㅎ 김치는 직접 담근 김치라 그런지 잘 익어서 어죽과 잘 어울릴거같은 느낌이들었다.
도리뱅뱅이 도착. 도리뱅뱅은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담아 기름에 튀긴 후 매콤한 양념에 조린으식으로 충청도 향토음식이다. 생선을 튀긴 후 양념에 조렸기때문에 식감은 바삭하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을 수 있기때문에 고소한맛도 강하다. 소주안주라기보다는 맥주안주에도 어울리는 맛이다. 위에는 양배추와 깻잎, 마늘을 올려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어죽은 생선을 푹 고아 거른물에 쌀으 넣어 끓인 죽으로 민물고리를 삶아 체에 거른다음에 식감을 느낄수 없을정도로 곱게 갈아서 불린 쌀을 넣고 부드럽게 만든 음식이다. 지역마다 어죽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금산관광농원의 어죽은 충청도 지역방식으로 어죽에 불린 쌀과 국수를 넣어 끓인다. 게다가 금산은 인삼이 지역상품이기때문에 위의 토핑에는 인삼을 올려준다.
가늘게 슬라이스한 인삼을 토핑을 올려 어죽을 먹을때에 인삼의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생선을 갈아 만든 어죽이지만 생선의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함이 더 강한게 특징이다. 죽이지만 해장용으로도 제격인맛이다. 칼칼한맛과 함께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인삼까지 더해졌으니 말이다.
민물새우튀김은 이름그대로 알 수 있듯이 새우깡튀김맛이다. 대신 새우에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있어 바삭거리는 식감과 고소한맛이 더 강하진맛이다. 이건 맥주안주^^
도리뱅뱅은 1만원. 어죽은 1인분 8000원. 민물새우튀김은 1만원이다. 어죽이나 도리뱅뱅 가격은 착하지만 민물새우튀김은 약간 가격이 높은듯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민물새우에 비해 개체수가 없는편이라 가격이 높게 책정된것도 없지 않아 있는듯하다.
금산관광농원에서 어죽과 도리뱅뱅을 먹고 나오니 단풍나무가 눈에 들어오기시작했다. 주차장바로옆에 숲으로 바로 연결되기때문에 한바퀴 돌아 소화시키기에도 딱인듯하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보고있으니 성큼 가을이 다가온느낌을 받았다. 짧은 금산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맛본 어죽과 도리뱅뱅은 오래도록 기억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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