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비료동 원미면옥 내돈내산 (feat. 여름은 끝났다)
- 요리/쿡방
- 2020. 10. 15.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다가왔다. 몇일전까지만해도 이름아침과 밤에는 쌀쌀했지만 낮에는 머리가 뜨끈뜨끈할정도 더운날이었다. 게다가 실내가 아니라 야외에서 볼일을 봤던지라 더움이 가시지 않았다. 가오동에 들려서 볼일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판암동 원미면옥으로 이동했다. 원미면옥은 닭육수로 만든 냉면이 유명하다. 평소 먹던육수가 아닌 닭육수라 입맛에 맞진 않앗지만 이젠 여름이면 항상 여기만 온다.
비료동 원미면옥. 메뉴는 냉면, 비빔냉면, 온면, 왕만두, 갈비만두 단촐하다. 메인은 냉면과 비빔냉면이다. 여름엔 역시 냉면이지. 개인적으로 매콤한맛을 좋아하기때문에 비빔냉면으로 픽. (게다가 곱배기..ㅎㅎ) 쌀쌀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기에 함께 방문한지인은 온면으로 픽했다.
사이드메뉴로 왕만두, 갈비만두도 있는데 손만두는 아닌 공장형 만두느낌이라 여기서 만두는거의 먹진 않는다. 그리고 원미면옥은 예전에 닭날개도 따로 주셧는데 지금은 주지않는다. 단, 소주를 시키면 닭날개가 나온닷...ㅎㅎ
테이블옆에 다대기와 심심한 무김치. 그외 냉면에 넣는 겨자나 식초도 따로 셋팅되어있다. 비빔냉면을 시켰지만 난 여기에 다대기를 듬뿍 넣는다 (다대기는 일본어이기때문에 다진양념으로..바꾸어야겠지) 비빔냉면은 이미 칼칼한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지만 다진양념까지 넣으면 맵기가 높아진다. 더맛있음!
비빔냉면 곱배기 등장. 듬뿍들어간 계랑고명과 닭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여름이 지나가는 끝자락이었지만 역시나 이럴땐 시원하게 비빔냉면이 제격이다. 원미면옥은 판암동을 지나 비료동으로 동구 끝쪽에 위치하는곳인데 거의 옥천으로 가는길이라 보면된다. 주변엔 학교와 버스종점이 있다는사실. 완전 끝자락.
온면은 똑같은 닭육수이지만 따끈따끈한 육수다. 비빔냉면과 함께 주는 차가운 육수와 같은 육수인걸로 알고 있지만 냉과 온육수의 맛은 엄연히 다르다. 개인적으로 육수는 온면의 닭육수가 더 담백하고 시원한느낌이다.
온면에도 닭고기와 계란고명이 한가득. 양념장도 이미 들어가있어 고춧가루가 눈에 보일정도로 푸짐하게 들어가있다. 일단 온면은 육수부터 마시는게 진리. 여름이 가는게 넘 아쉽지만 여긴 겨울에도 올만하다. 겨울에도 냉면과 비빔냉면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추울땐 따뜻한 음식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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