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먹으러 대청댐 팡시온 카페 방문 (feat. 주차지옥)
- 요리/쿡방
- 2020. 10. 14.
평소 드라이브길로 구고속도로를 통해 대청댐길로 다니는데 보이는건 전부 카페나 음식들뿐이다. 한번은 와야지 했던 팡시온을 드디어 오게되었다. 팡시온은 대청댐 근처로 지나다니다 본건 아니고 인스타에서 뷰가 좋은장소로 많이 추천을 받았는데 과연 어느정도길래 사람들이 그리 많을까 궁금하기도했고 기분좋은날 브런치도 먹을겸 겸사겸사방문했다.
대청댐 핫플로 유명한 팡시온 도착. 팡시온은 대청댐으로 가는길목에 있지않고 좁고 좁은 골목으로 5분은 들어가야 나오기때문에 꼭 내비를 찍고 가길 추천한다. 일방통행 길이라 차들이 복잡하고 안쪽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차로 이동해야한다. 근데 여긴 참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시는지 (나처럼 인스타인가)
차가.. 세상에나 마상에나 주차지옥이다. 주차관리요원분도 계실정도로 입구전부터 차가 빼곡히 들어차있다. 간신히 빈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팡시온 안으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너무많았다. 팡시온은 2개의 매장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첫번째 메인매장은 자리가없어 세컨매장으로 이동했다.
여긴세컨매장. 들어가기전 발열체크와 개인정보입력, 손소독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정도로 사람들이 많으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QR코드로 인증하면 좋을텐데, 기다리면서 개인정보를 수기로 써야했다. 게다가 직원들도 엄청 바빠보였음.본매장에는 빵도 판매하고 음료도 진열되어 있는데 여긴 브런치나 식사를할수 있도록 테이블만 배치되어있다. 팡시온 2개의 매장은 2층까지 있는 건물이 2개인데 휴일이기도했고 식사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나도 붐볐다.
하지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아 가족모임이나 미팅장소로도 제격인듯하다.
일단 메뉴부터 주문. 새우로제파스타와 치아바타불고기모짜렐라샌드위치와 음료2잔. 운전자는 커피, 동승자는 맥주한잔. 외곽에 있고 핫플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후덜덜이다. 사악할정도.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정도 가겨대면 맛도 좋아야할텐데 내심 기대를 하고 기다렸다.
새우로제파스타 등장. 새하얀 그릇에 파스타가 담겨나왔다. 보자마자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사이즈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우가 메인이니 위에 큼직한 새우가 올려져있고, 파스타안에도 새우와 브로콜리가 적당히? 들어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 오잉 .. 맛있다ㅋㅋㅋㅋ 양에 비해 맛은 반전매력이라 생각이 들정도로 굿굿.
두번째메뉴는 샌드위치. 감튀, 샐러드, 샌드위치 한셋트로 나왔다. 팡시온 브런치 메뉴 중 추천메뉴인 만큼 양도 푸짐하고 조합도 좋은편이었다. 샌드위치 안에는 불고기, 토마토, 모짜렐라치즈가 두툼하게 들어가 있었다. 비주얼합격. 불고기가 가득들어 풍미도 좋았다. 감튀도 갓튀겨 바삭바삭했다. 역시 추천메뉴인가.
대청댐 브런치 카페로 팡시온이 유명한 이유는 대청댐을 바로앞에 끼고 있어서 뷰가 장난이 아니다. 창가테이블을 선점할 수 있다면 잔잔한 음악과 대청댐뷰를 보면서 편안하게 식사 할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것같다. 하지만 창가 자리는 예약을 하거나 시간을 잘맞춰야 한다는점. 세컨매장에서 바라본 메인매장. 예식장을 연상시키는 쉬폰소재의 화이트 커텐이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것같다. 중간계산서 48,000원^^ 브런치 가격치고는 꽤나 나가네
브런치로 파스타와 샌드위치를 먹고 팡시온 주변을 한바퀴돌았다. 매장에 들어왔을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내부 테이블도 꽉차서 야외테이블까지 꽉찰정도. 팡시온은 대청댐 일부를 끼고 있어 주변뷰가 좋다고 하더니 정말이다. 사실 브런치를 먹을때 창가가 아니라서 뷰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나와보니 이렇게 좋을수가. (가신다면 꼭 창가를 선점하시길)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시원하고 날씨도 쾌청해서 분위기까지 업이다. 대청댐 주변으로 산책코스가 있어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키겸 잠깐 걷기에도 좋았다.
메인매장에는 빵도 판매하고 있는데 정말 먹음직스럽다. 스콘, 고구마빵, 에그타르트, 치즈빵, 산딸기쨈토스트 등 종류도 많이있었지만 내가 먹고 싶어했던 새우바게트빵은 없어서 구매는 안하고 그냥옴. 아쉽ㅠㅠ 대청댐 팡시온은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지만 음료 종류도 많아서 빵과 함께 커피한잔 하기 좋은장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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