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랭킹 장소로 좋은 대전 대청호 둘레길
- 일상
- 2020. 3. 23.
두달넘게 주말에는 계속 나름 자가격리 원칙을 지키며 지냈지만, 지난주말에는 세차도 할겸 차를 끌고 집주변을 돌았는데요. 대전 트래킹 장소로 유명한 대청호 둘레길을 다녀왔어요.
집에서 대략 20분정도 걸리는 장소이지만 주말에 날씨가 좋았던탓인지 차가 엄청 많더라구요ㅠㅠ 다들 요즘 시국에 자제해야한다는건 알지만 콧바람을 쐬러 동네주변을 나오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차들이 하나같이 거북이처럼 기어갔던터라 30분은 걸려 대전 대청호 둘레길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주차를 한뒤에 대청호 둘레길 트래킹을 시작했는데요. 주변에 보니 벌써 벚꽃도 피었더라구요~
대청호를 끼고 주변 둘레길을 조성해 트래킹이나 산책코스로 만들어둔곳인데, 연인들보다는 가족단위로 나오신분들이 몇몇보였구요 트래킹 장소로 알려진곳이라 그런지 트래킹화를 신고 열심히 빠른걸음으로 걸으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대청호 둘레길의 정식 이름은 오백리길이라고하는데요. 대청호를 중싱므로 21구간의 트래킹장소로 나뉘어져있어요. 시작구간이 정해진게 아니기에 대청호 주변을 가셔도 구간별로 나뉘어 트래킹할 수 있는곳으로 다양한 경치도 함께 볼수 있답니다. 아직은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피는걸 보니 봄이 왔구나 싶었어요 :-)
시작점은 5구간에서 부터 시작했구요. 더 멀리 가보곳 싶었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인파가 많아짐을 느껴 반도 못가서 결국은 되돌아오긴했어요. 5구간은 가을에도 많은분들이 찾는곳인데 여긴 갈대가 어우러진 풍경이 이쁜곳이라 추천코스라고 알려져있더라구요.
대청호를 다라 이어진 생태탐방로 곳곳에 갈대와 함께 따뜻한 날씨 속에 싹을 틔우고 꽃봉오리를 터뜨린 벚꽃과 목련들도 함께 볼수 있어요. 대청호 둘레길 반대쪽에는 거주하는분들이 농사 준비로 밭일을 하고 계셨어요. 퇴비도 잔뜩부려져있어서 고향의 냄새도 함께 느낄수 있어요
이번주부터 2주간은 학생들의 개학문제도 하고, 각별히 조심해달라는 지침이 떨어졌으니 당분간은 봄기운을 못느끼겠지만 짧게나마 시원한 바람을 맞고 오니 좋더라구요. (짧은 외출이었지만, 마스크는 상시 착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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